'결혼계약' 이서진 유이 열린 결말, 최고 시청률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25 09:04  수정 2016.04.25 09:04
이서진 유이 주연의 MBC 주말극 '결혼계약'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24일 종영했다.MBC '결혼계약' 화면 캡처

이서진 유이 주연의 MBC 주말극 '결혼계약'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24일 종영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결혼계약'은 22.4%(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지난 방송분(19.3%)보다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쟁작 SBS '미세스 캅2'는 9.3%를 기록했다.

'결혼계약' 마지막회는 강혜수(유이)와 남편 한지훈(이서진), 딸 은성(신린아)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병세가 점점 악화된 혜수와 그런 혜수를 지켜보고 감싸주는 지훈의 모습은 사랑의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줬다.

이서진은 내레이션은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다. 1년이 될 수도, 한 달이 될 수도, 어쩌면 바로 내일이 될 수도 있지만 난 이제 후회 따위는 안 하고 살 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 사랑해 혜수야. 사랑해. 사랑해. 1분 1초도 쉬지 않고 사랑해"라고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했다.

혜수가 죽는 새드 엔딩이 아닌 열린 결말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결혼계약'은 8주 연속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 매회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 절절한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서진과 유이는 17살이란 나이 차이 탓에 연기 호흡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첫 방송 시작 후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나이를 뛰어넘는 완벽 케미스트리와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정통 멜로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 매회 시청자들을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이서진과 유이는 시청자들의 가슴 깊은 곳에 진한 울림을 줬다.

이서진 유이 주연의 MBC 주말극 '결혼계약'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24일 종영했다.ⓒMBC

유이는 어린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 이자 시한부 인생을 가진 강혜수로 분해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열연과 매회 눈물을 쏟아내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서진은 안하무인에 냉정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금수저 도련님' 한지훈을 연기했다. 놀기 좋아하는 철부지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혜수를 만나면서 진실된 사랑을 깨닫고, 시한부 인생 혜수 옆에서 가장 큰 버팀목이 돼 준다.

혜수의 딸 차은성 역할로 아역답지 않은 뛰어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흐름에 큰 축을 담당했던 신린아도 인상적이었다.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김광규, 정경순 등 중견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김영필, 이현걸, 김소진 등 실력파 연극배우들의 톡톡 튀는 캐릭터 연기는 '결혼계약' 인기몰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유경 작가의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빠른 전개와 감수성 넘치는 대사도 사랑받았다.

'결혼계약' 제작발표 당시 김진민 감독은 "뻔하지만 절대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했고, 높은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김진민 감독의 공약이행을 증명했다.

'결혼계약' 후속으로는 이병훈 감독의 '옥중화'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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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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