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아역 멸시하는 연기 힘들었다"

'탐정 홍길동' 이제훈이 아역배우들과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탐정 홍길동' 이제훈이 촬영 중 어려웠던 점으로 아이들과의 연기 호흡을 꼽았다.

이제훈은 2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홍길동이 두 아이를 만나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훈은 "아이들을 멸시하고 악랄하게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까칠하고 못 되게 해야 하는데 힘들더라.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우니까"라면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훈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관객들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동심을 다시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은 두 아이와 불편한 동행을 하며 사건의 실체를 찾아나서는 홍길동 역을 맡았다.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이 출연하며 다음달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