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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어쩌나’ 델레 알리, 폭력으로 징계 위기


입력 2016.04.26 11:55 수정 2016.04.26 11: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WBA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복부 가격

징계 결정되면 최소 3경기 이상 결장할 전망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복부를 가격해 징계 위기에 놓인 델레 알리. ⓒ 게티이미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과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토트넘에 연이은 악재가 드리우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WBA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69로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6)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레스터 시티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의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트넘은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델레 알리가 경기 도중 불필요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FA(영국축구협회)가 토트넘과 WBA의 경기에서 공이 없는 상황에서 야콥의 복부를 가격하는 알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로 인해 알리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FA는 통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최소 3경기 출전의 징계를 내려왔다. 프리미어리그가 현재 3경기만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만약 알리가 징계를 받는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기적을 바라야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알리의 결장은 치명타나 다름없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델레 알리의 폭력 상황에 대해 “그 장면을 보지 못해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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