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세계 65개국에서 2억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는 백신”
오는 6월부터 만 12세 여아는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을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하는 내용의 고시 등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접종대상은 2003년 1월~2004년 12월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으로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부담금 없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받으면 된다.
이는 정부의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사업에 따른 것으로, 접종비용은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기존에는 국가지원이 없어 1회 접종 시 15~18만원가량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발병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암이면서도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한국은 매년 3300여명의 여성이 발병하며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다.
이번 국가에서 지원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서바릭스’, ‘가다실’로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일본 여성 4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소송 제기 방침을 밝혀 안전성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질본은 “일본후생노동성은 2013년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접종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다“면서 ”일본 이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도입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본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2억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라며 “자궁경부암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면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