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전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

'청년-여성취업 토론회'서 "한은법 개정 조심스러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인식 하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인식 하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 방안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문제는 어느 한 부처의 노력이나 한 번의 대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 모든 부처가 달라붙어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취업 포털 워크넷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등 기존 대책 하나하나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여성 역시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력단절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판 양적완화’와 관련, “한은법 개정에 대해 미리 말하긴 조심스럽다”며 “한은법이 개정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방안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