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대대적 프로모션…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까지 겹쳐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내수 살리기' 움직임이 일어나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가정의 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 오는 5일까지 '스타일링 스포츠 대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스포츠 상품군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백화점 입점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입점 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한다. 풍성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마련해 상품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박람회 행사 기간 중 행사장에서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별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각 브랜드별로 토시, 야구장 입장권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정윤성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등의 선물로 스포츠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이번 행사는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가정의 달 행사에 황금연휴 프로모션까지 확대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는 8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5% 상품권 행사를 진행하는 데 이어,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5일부터 8일까지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15개 점포와 4개 아울렛에서 문화 콘텐츠 추가 편성, 행사 물량 30% 확대, 온라인몰 할인 혜택 강화 등을 제공한다.
먼저 황금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뮤지컬, 아동극, 음악회 등 문화 콘텐츠를 점포별로 평균 10회에서 20회로 2배 가량 확대했다.
온라인몰에서도 고객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 고급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더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해, 평소보다 적립율을 3배 가량 늘려 구매 금액대별 최대 30%를 적립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8일까지 '비 마이 스타(Be My Star)'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러리아 카드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시그니처 파우치를 증정하고 어린이날 고객을 대상으로 교육용 완구 블럭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불어 1일과 5일 어린이날 갤러리아 카드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풍선을 증정한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홍삼음료를 동시에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가족의 달 5월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선물을 주는 이에게 '당신이 내 인생의 스타'라는 마음의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 뿐만 아니라 식품회사들도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에서 5월 가정의 달 시즌 제품들을 선보인다. 트렌디한 디저트부터 따뜻한 가족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 패키지의 다양한 제품까지 고루 만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5월, 고객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트렌디하게 혹은 따뜻하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가 톡톡히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칭찬, 격려,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하세요! 사랑이 보입니다'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KGC인삼공사의 가정의 달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장 양식을 제공해 가족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 정관장 매장에서는 선물세트 및 화애락, 홍천웅, 홍삼톤골드, 천녹삼 등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주요 제품들에 대해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홍이장군과 홍이장군멀티비타민미네랄, 홍이칼슘&비타민D를 세트로 한 '홍이장군 면역력 짝꿍 패키지'를 구성해 봄철 자녀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정의 달 선물로 좋은 제품들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임시공휴일로 황금연휴가 겹친만큼 유통계에 대대적인 움직임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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