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임원 급여 반납…구내식당·복리후생비도 없앤다

박영국 기자

입력 2016.05.02 14:35  수정 2016.05.02 16:51

인건비 10% 절감…비상경영 고삐 죈다

한진해운 컨테이너선.ⓒ한진해운

한진해운이 임원 급여 반납과 복리후생비 삭감, 구내식당 폐쇄 등 회사 회생을 위한 인건비 절감 대책을 내놓았다.

한진해운은 사장 50%, 전무급 이상 30%, 상무급 20%의 임원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인건비를 10% 절감하고 각종 직원 복리후생비도 30~100%까지 삭감할 계획이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회사 지원으로 운영되던 여의도 본사 구내 식당의 운영도 중단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2014년부터 해외 조직 합리화를 통해 해외 주재원을 30% 가량 줄였다. 또한 본사 사무공간을 20% 축소하고 해외 26개 사무실 면적을 최대 45%까지 축소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본사 사무 공간과 해외 32개 사무실 면적을 추가로 축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전방위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한진해운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주면 해운사의 생존 기반인 화주, 하역 운송 거래사, 얼라이언스 등도 회생에 대한 믿음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자”며 각오를 다졌다.

한진해운은 장기간의 해운불황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오는 4일 채권단에 의해 자율협약 개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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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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