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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뮤지컬 '페스트' 출연 "서태지, 평소 존경"


입력 2016.05.04 00:01 수정 2016.05.04 01:29        이한철 기자
손호영이 뮤지컬 '페스트' 주연으로 낙점됐다. ⓒ 스포트라이트

가수 손호영이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한국 대중음악 전설 서태지의 노래로 엮은 창작 뮤지컬이다.

손호영은 김다현, 박은석과 함께 정의로운 의사 '리유'로 분해 평소와 다른 진중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무대 경험이 누구보다 많은 베테랑 보컬리스트로써 서태지의 음악을 가장 잘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피에스타의 린지, 보이프렌드의 정민, 그리고 황석정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아이돌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스타들이 출연해 손호영과 호흡을 맞춘다.

손호영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인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더욱 출연하고 싶었다"며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페스트'는 오는 10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 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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