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종시에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증설 돌입

박영국 기자

입력 2016.05.11 16:16  수정 2016.05.11 16:17

2017년 가동 시작…2020년까지 생산규모 5배 확대

SK바이오텍과 세종시 관계자들이 11일 세종시 명학산업일반단지에서 열린 SK바이오텍 세종 의약품 공장 기공식에서 기공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무용 SK바이오텍 공장장, 시공사인 (주)삼호 조님창 본부장, SK바이오텍 박준구 대표, 세종시 안승대 경제산업국장, 삼구 이종호 중부지역사업본부장.ⓒSK

SK(주)의 100% 자회사이자 원료의약품 생산·판매회사인 SK바이오텍이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

SK바이오텍은 11일 세종시 명학일반산업단지에서 박준구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세종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텍은 지난해 세종시와 MOU를 맺고 2020년까지 단지 내 8만3712㎡(2만5000평) 부지에 원료의약품 전문생산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생산공장은 총 3차에 나뉘어 증설되며 2017년에는 1차 증설이 완료돼 가동에 들어간다. 2020년까지 생산공장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SK바이오텍의 생산 규모는 현재의 16만ℓ에서 총 80만ℓ로 5배 늘어나게 된다.

SK바이오텍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의약품생산 시장이 계속 성장할 전망이며, 기존 대덕연구단지 내 생산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해 사업확장을 위한 생산시설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1일에는 신약개발 업체인 SK바이오팜이 투자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전한 바 있다. SK(주)가 판교의 SK바이오팜과 세종시의 SK바이오텍을 양 축으로 혁신신약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SK바이오텍 매출은 2014년 680억에서 2015년 757억 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작년 영업이익이 200억원에 달해 2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주요 CMO(위탁 의약품생산 회사)의 영업이익률 평균(15%)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저가 복제약이 아닌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에 집중한 결과다.

1차 증설 설비가 가동되는 내년에는 1300억원 규모로 매출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며, 2020년까지 1조5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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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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