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혁신위원장 나서는 분 많지 않다"
조계사 법요식서 "워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혁신위원장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 원내대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날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워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나서시는 분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섭외가 어렵냐는 질문에 "좀 뭐, 봐야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의 기준에 대해서는 "혁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만 답한 뒤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쳤냐는 질문엔 "아직"이라고 밝혔다. 주말 안에 인선이 완료되느냐는 질문에도 "글쎄, 그래야 되는거지 뭐. 정할 때까지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은 오는 17일 제4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혁신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당헌 개정안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위 직후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서 비대위원을 의결, 임시지도부를 출범시킬 계획도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