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친박 겨냥?
SNS에 성경 시편 1장 1~6절 인용 '눈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성경 '시편' 1장 1절에서 6절까지를 인용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새누리당은 친박계의 불참으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지 못 했고 이로 인해 '김용태 혁신위'의 출범도 무기한 연기됐다. 정황상 김 의원은 친박계를 겨냥해 해당 글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자신의 해석을 첨부하지 않은 채 성경 구절만 써 내려 갔다. 김 의원의 SNS에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라.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어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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