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과채류의 생육이 원활한 가운데 채소류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호박·참외 등 9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감자·당근·토마토 등 4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닭고기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생닭 1kg 한 마리당 부산·광주에서 8.8%·12.1% 내린 4790원·7900원, 대구는 13.1% 오른 6390원에 판매됐고 서울·대전은 6640원·6200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외식용 등으로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서울·대구는 500g당 2.4%·6.7% 오른 1만850원·1만1150원에 거래됐다. 부산은 반입량 증가로 3.6% 내린 1만600원에 판매됐고 광주·대전은 1만450원·1만4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고구마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시장 내 반입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kg당 부산·대전에서 22%·2.1% 오른 4990원·4900원에 판매됐고 서울·대구·광주는 4900~570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양파는 출하지역 확대로 산지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대구·대전에서 1kg당 7.2%·32.8%·4.3% 내린 1280원·1660원·2250원에 거래됐고 서울·광주는 2330원·166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토마토는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하락세에 거래됐다. 1kg당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5.3~25% 내린 2500~3000원에 판매됐고 대전은 38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과일류 중 사과는 제철과일의 분산소비로 매기가 한산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대전에서 개당 7.1%·3.4% 내린 1300원·1400원에 판매됐고 서울·부산·광주는 1750원·1200원·1400원으로 약보합세에 거래됐다.
수박은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소비가 활발하면서 등락세를 나타냈다. 7kg 한 통에 서울·대전은 7.2%·3.8% 오른 1만4900원·1만3500원에 거래됐고 부산·광주는 14.2%·6.3% 내린 1만4500원·1만4900원에 판매됐다. 대구는 1만6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산물류 중 오징어는 산지 해역의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가린 시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부산·대전은 3.8%·0.5% 내린 1780원·1980원에 판매됐고 대구는 8.1% 오른 2000원에 거래됐다. 서울·광주는 2000원·199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