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짝 잘 만난 미녀공심이 민아
걸스데이 혜리 이어 민아 연기자 변신 이목
드라마 '미녀공심이'서 남궁민와 완벽 케미
과거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부정적 의미의 꼬리표 대신 최근에는 가수 출신 배우들의 맹활약이 안방극장을 공습하고 있다. 특히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와 민아의 남다른 활약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드라마 '딴따라'의 혜리 역시 맹활약 중이지만 '미녀 공심이'의 민아 역시 약간은 어눌하면서도 순수한 연기를 뽑아내며 호평일색이다. 더욱이 연기파 배우 남궁민과의 남다른 케미가 돋보이며 시청률 상승세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미녀공심이'에서는 안단태(남궁민)가 자신의 출생과 관련해 비밀의 전말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더해 공심이(민아)와의 서서히 시작되는 멜로로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심이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쓰러진 안단태의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뛰어가고, 간병과 더불어 퇴원한 안단태를 위해 직접 식사와 함께 진심 어린 그림을 두고 떠난다. 안단태는 그런 공심이의 마음에 오열했고 서서히 서로를 응원하고 의지하는 모습이 피력됐다.
이 과정에서 빠른 두뇌회전과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안단태와 맞물려 급한 성격에 어리바리하지만 정 많은 공심이의 케미가 빛을 발한 것.
특히 외모와 학벌, 스펙 등 하나 내세울 거 없는 공심이를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녹아내는 민아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호평일색을 이끌어내고 있다. 보는 사람마저 미소 짓게 하는 캐릭터로 이끌어내고 있는 것.
물론 그의 연기 저반에는 안단태 역의 남궁민의 열연 역시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그의 능글맞을 정도로 능숙한 연기에 민아의 다소 어리숙한 연기가 합을 이루며 달달한 케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망가짐을 불사하고, 가발에도 예뻐보이는 공심이를 표현해내는 민아는 분명 걸스데이 민아를 뛰어넘는 연기자 민아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그런 민아의 빛을 더욱 발하게 하는 남궁민 역시 천생 연기자임을 다시금 인식시키고 있다. 제짝 만난 남녀주인공의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곱씹게 하는 작품이다.
시청률 역시 전회보다 상승하며 13.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SBS 주말극 시청률 효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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