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괴물 같은 존재감…그들만의 '음반 소장 열풍'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6.14 06:53  수정 2016.06.14 22:05
엑소 괴물 같은 존재감이 가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 데일리안

한동안 사라진 듯 했던 CD 소장 열풍이 엑소의 괴물 같은 존재감 덕분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13일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의 정규 3집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 음반차트 주간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했다.

지난 9일 한국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 엑소 3집 'EX'ACT(이그잭트)'는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예스24, 핫트랙스 등 주요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1, 2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무엇보다 음원 시대를 맞이해 CD가 생소한 10대들에게 조금은 낯선 '음반 소장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요계에선 이를 "엑소이기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팬들의 충성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이 엑소만의 전유물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지, 음반 시장 부활의 촉매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앨범은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 디즈(Deez), 런던노이즈(LDN Noise),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일레트로닉, 팝, 프로그레시브 R&B 등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 9곡이 수록돼 엑소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 담겨 있다.

특히 독특한 사운드와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Monster(몬스터)'와 밝고 경쾌한 R&B 펑크 댄스곡 'Lucky One(럭키 원)' 등 상반된 매력의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일찌감치 이슈몰이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엑소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17일 KBS2 '뮤직뱅크', 18일 MBC '쇼! 음악중심' 등 음악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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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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