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 3회 시청률이 10.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1위 MBC '몬스터'가 기록한 10.4%와는 불과 0.4%포인트 차이다. SBS '대박'은 9.2%로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뷰티풀 마인드'의 편성을 위해 급하게 편성된 4부작 땜빵 드라마다. 큰 기대 없이 시작한 '백희가 돌아왔다'는 '한국판 맘마미아'로 불리고 있는 여주인공 아빠 찾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 줬다. 시청률과 호평은 따라 왔고, 땜빵 드라마의 반란을 일으킨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백희(강예원)와 우범룡(김성오)의 가슴 아픈 과거사가 그려졌고, 범룡의 절절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아빠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자 옥희(진지희)는 엄마 백희의 과거를 직접 파헤치기 시작했다. 엄마의 졸업앨범을 찾던 중 우연히 전설의 베키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희는 임신으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고, 옥희는 자신으로 인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던 엄마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엄마 혼자 모든 짐을 지고 학교를 중퇴했다고 생각한 옥희는 섬 아재 3인방을 불렀다. 이어 자신과 엄마를 외면하고 혼자 잘 살아온 아빠를 더 이상 찾지 않을 것이며, 아저씨들도 엄마와 자신에게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말아 달라며 화를 냈다.
홈쇼핑 방송에서의 파리 사건으로 일자리를 잃은 백희는 식당에서 일하게 됐고, 그곳에서 우연히 범룡을 만났다. 둘은 바닷가에 나와 얘기를 나누었고, 과거 얘기를 하던 백희는 범룡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과거 '빨간 양말 비디오' 사건으로 인해 백희는 서울로 도망갔고, 비디오를 찾기 위해 방송국으로 간 범룡은 백희를 두고 '지저분한 기지배'라고 하는 기자의 말에 흥분, 폭행을 가해 구속됐다.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임신한 몸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범룡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백희는 기다림에 지쳐 깊은 배신감으로 범룡을 미워했던 것.
백희가 메시지를 남긴 삐삐와 아이를 가졌다는 편지를 범룡의 어머니가 숨겼고, 아이를 지우라는 답장 역시 그녀가 보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희는 범룡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범룡은 눈물을 흘리는 백희에게 "지나간 일은 쳐다보지도 말고 그냥 꽃길로만, 네 갈 길로만 가면 돼"라며 가슴 시린 순애보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울렸다.
범룡이 옥희의 아빠로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백희를 괴롭혀온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아이디의 스토커가 누구인지 최종회에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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