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 손예진 파격변신, 중학생 엄마의 광기
'비밀은 없다' 손예진이 극중 광기 어린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밀은 없다' 언론시사회에서 "극한의 광기와 엄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격한 모습, 사건을 파헤치면서 미쳐갈 수 있는 지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예진은 광기를 어떻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극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엄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격한 모습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예진이 연기한 연홍은 다른 작품 속 엄마 캐릭터와는 달랐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모성을 표현할 때 엄마들이 표현할 수 있는 전형적인 슬픔이 있는데, 조금 다른 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홍이라는 캐릭터는 더 적극적으로 스스로 형사가 된 것처럼 딸의 실종에 집착한다. 그 모습이 광기처럼 비춰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특히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다시 부부로 조우한 손예진과 김주혁의 만남, 그리고 정치인 부부로 돌아온 두 배우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쓰 홍당무'로 호평을 받은 이경미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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