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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도 복당됐는데...더민주, 이해찬은?


입력 2016.06.16 15:20 수정 2016.06.16 15:24        조정한 기자

우상호 "다 예상한 것...우리는 논의한 바 없어"

새누리당이 16일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윤상현 등 7명의 의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또한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된 이해찬 전 총리(세종시)를 복당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이 16일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윤상현 등 7명의 의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또한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된 이해찬 전 총리(세종시)를 복당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새누리당 복당은) 다 예상한 거니까 (이 전 총리 복당은) 모르겠다"며 "우리는 논의해본 적이 없다. 당에서 논의하겠죠"라고 즉답을 피했다.

새누리당에 7명이 복당하면서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호영, 장제원, 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할 경우 129석이 된다. 복당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더민주는 현재 122석이다.

이에 대해 더민주의 핵심 관계자는 "더민주는 지금까지 전당 대회 시점을 결정하고 원 구성 협상, 각종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바빠 이 전 총리 복당을 논의할 틈이 없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이 탈당자들을 대거 복당시키면서 더민주도 복당을 논의할 명분이 생겼다. 조만간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이 전 총리의 복당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탈당 관련한 복당 규정이 있지만 정무적인 판단에 의해 복당이 가능하다"며 "그렇지만 전당 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시 친노(친노무현)로 분류되는 이 전 총리를 급하게 복당시킬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원내대표 된 이후에는 이 문제를 토의하는 걸 못 봤다"며 "아마 적당한 시점이 되면 복당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으며, 이 전 총리는 지난 1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날짜가 8월 27일로 잡혔으니 그 이후에 (복당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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