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정호가 다운받은 데이트 앱은?
강정호(29·피츠버그)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대화를 나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범블(Bumble)’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이트 앱 ‘범블’은 남성이 주도해온 데이트 문화를 여성이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성의 사진을 보고 먼저 말을 걸어야 인연이 시작될 정도로 적극성을 띄어야 한다.
남성 유저들은 여성에 보이는 좋은 행동과 에티켓, 매너 등을 바탕으로 적립금 형태로 점수를 쌓게 된다. 또한 이 앱은 한국어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가 직접 범블앱에 가입을 했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실제 해당 앱을 통해 만남이 성사됐다면 특성상 여성이 먼저 강정호에게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물론 피해 여성의 표적이 된 강정호도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한편, 미국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한국시각)은 6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에서 성폭행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컵스전을 마친 직후 범블 이라는 앱을 통해 한 여성을 자신이 묵던 호텔로 초대했다.
초대에 응한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강정호가 건넨 알코올 음료를 마신 뒤 15~20분 이후 정신을 잃었고, 이후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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