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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제물, 독일이 낫나 프랑스가 좋나


입력 2016.07.07 09:42 수정 2016.07.07 10: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호날두 1골-1도움 맹활약 앞세워 12년 만에 결승행

개최국 프랑스는 그야말로 천적 수준, 독일이 더 수월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프랑스에 절대 약세다.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12년 만에 유로 대회 결승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웨일스와의 준결승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4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는다. 오는 11일 열리게 될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의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와 독일의 승자다.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임을 입증한 경기였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서 엄청난 체공력을 바탕으로 한 헤딩슛으로 웨일스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이 골로 유로 본선 9번째 골을 기록,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랐다.

활약은 계속됐다. 호날두는 3분 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나니의 발끝에 맞고 굴절,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후 축구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8.0을 부여, MOM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결승 진출의 기쁨 못지않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어느 팀이 올라오는가에 따라 메이저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포르투갈은 개최국 프랑스보다 독일이 올라오는 편이 훨씬 수월할 수 있다. 포르투갈은 독일을 상대로 역대 전적 3승 5무 10패로 열세다. 그러나 프랑스에는 5승 1무 18패로 더 좋지 않다. 특히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는 10전 전패로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금까지 프랑스와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대결을 펼쳤다. 첫 만남은 유로 1984 준결승이었는데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어 유로 2000 준결승에서도 다시 1-2로 패했고, 프랑스는 이 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 월드컵 준결승에서도 프랑스를 만나 설욕을 노렸지만 다시 0-1로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프랑스 및 독일 상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그렇다고 독일이 쉬운 상대만은 아니다. 포르투갈은 독일과 메이저 대회서 6번이나 만나 1승 1무 4패로 밀리고 있다. 유로 2000 조별리그서 3-0 승리 이후에는 4연패 중이다. 특히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페페의 어리석은 퇴장 이후 0-4 대패를 당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를 상대로 지난 1975년 친선전 2-0 승리 이후 41년 동안 승리가 없다. 최근 4연패 중인 독일이 오히려 수월한 상대로 보일 정도다. 과연 포르투갈의 결승전 상대는 누가 될 것인가.

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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