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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청원 출마? 볼썽사납게 보일까봐 고사"


입력 2016.07.07 14:33 수정 2016.07.07 14:33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서 "과거 잊자는 유승민에 공감"

서청원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지난 5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를 위해 열린 '충청향우 친선의 밤'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서청원 당대표 추대론'과 관련 "서 의원은 특정 계파가 당을 장악하기 위해 하는 행보가 국민들에게 볼썽사납게 보일까봐 고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계파가 장악해야겠다하는 모습을 그만 둬야 국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상당히 영향력이 있다"면서도 "전당 대회는 당 조직원 뿐 아니라 국민 여론이 반영 된다. 국민들이 어떻게 선택할 지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경환 의원이 더 이상 당내 계파라는 이름으로 서로 손가락질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공감한다"면서도 "(서청원 추대론은) 닭 대신 꿩이라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는 불출마하겠다는 최 의원의 얘기와도 엇박자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의총에서 유승민 의원이 복당 소감에서 사과를 표 해야 한다는 일부 친박계의 의견에 "사과해야 할 일은 아니다. 국민들이 선택하고 원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지 않은 당이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과거 아픈 기억에 매달려 싸우고 갈등과 분열로 가면 당의 희망이 없다는 말에 많은 분들이 공감한 것 같다"며 "여기에 친박 의원들도 많이 박수를 쳤다"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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