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와의 ‘UEFA 유로 2016’ 결승전을 치른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탄탄한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큰 무리 없이 결승까지 안착한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객관적인 스쿼드의 질이나 두께면에서도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압도한다. 프랑스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 라파엘 바란, 마마두 사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올리비에 지루, 로랑 코시엘니, 사무엘 움티티 등이 무리없이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포르투갈은 페이스가 일정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 부진은 토너먼트까지 이어졌다. 16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연장전 끝에, 8강 폴란드전에서는 승부차기를 통해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4강전은 오히려 수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활에 힘입어 웨일스를 처음으로 90분 만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여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포르투갈의 경기력 탓이다.
심지어 포르투갈이 넘어야 할 산은 징크스다. 일단 프랑스를 상대로 유독 약했다. 1974년 이후 무려 42년 동안 프랑스에 승리가 없다. 이 기간 포르투갈은 프랑스와 열 차례 맞붙어 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메이저대회에서도 번번이 고배를 마셨는데 유로 1984, 유로 2000 4강전에서는 모두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고, 6년 뒤 열린 2006 독일월드컵도 프랑스에 결승 티켓을 내줬다.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 유로 대회에서 우승했다. 16년 주기설이 성립된다면 이번 유로 2016 마저 프랑스의 차지가 된다.
그리고 프랑스는 유로 1984와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개최국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3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은 우승에 실패했지만 축구가 세계적으로 보급되지 않았을 시기다. 포르투갈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를 상대로 험난한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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