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각) “레알이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22) 영입에 나섰다”며 “레알은 포그바 영입을 포기하고, 고메스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발렌시아가 책정한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827억 원)로, 이번주 레알의 페레스 회장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 알렸다.
고메스는 유로 2016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나서 우승에 일조했다. 5경기에 나선 그는 아이슬란드전 선제골 어시스트 등 자신의 첫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2년전 발렌시아에 입단한 고메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을 오가며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냈다. 188cm에 달하는 장신에도 탁월한 발재간과 저돌적인 돌파, 슈팅력 등을 무기로 다수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스페인 무대 적응을 마쳤다는 점, 그리고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 등이 ‘호화군단’ 레알의 구미를 당기게 한 요소다. 레알은 몸값이 더 높아지기 전에 고메스를 하루 빨리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언론 역시 “첼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레알이 신속히 움직여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적시장 최상위 포식자로 불리는 레알은 올 여름 현재까지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포그바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과 염문을 뿌렸지만 성사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레알은 곧 다가올 이적 징계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 유소년 선수 불법 영입 등으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이적 징계가 내려진 레알은 길게는 2년 뒤까지 내다본 살림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해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무리한 영입을 자제하며 돈을 비축한 레알이 올 여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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