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종영 앞두고 시청률 곤두박질
종영을 1회 앞둔 MBC 수목극 '운빨로맨스'가 2회 연속 수목극 꼴찌에 머물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운빨로맨스'는 시청률 6.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6.4%)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꼴찌 성적이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11.9%로 수목극 1위를 기록했고, SBS '원티드'가 7.7%로 뒤를 이었다. 8~9%대 시청률을 유지해온 '운빨로맨스'는 지난주 김우빈 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가 첫 방송하면서 6%대 시청률로 추락했다.
황정음, 류준열의 이름값과 종영을 앞둔 상황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이날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와 제수호(류준열)가 이별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수호가 자기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자 심보늬는 본인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제제팩토리를 떠났고, 주변을 정리했다.
심보늬의 행방을 찾은 제수호는 "헤어지러 왔다"며 '이별 데이트'를 청했고, 마지막 데이트에서 "10년이 지나도 기다리겠다"고 했다.
극 후반부에는 1년 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박소프트를 통해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며 재기에 성공한 제수호와 요양원 할머니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는 심보늬의 행복한 모습이 등장한 것.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들뜬 얼굴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모습이 나와 최종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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