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가 운영하는 '바이오랩'의 인기가 뜨겁다. 아이오페 바이오랩은 무료로 운영되고 거기다 전문가에게 피부를 정밀 측정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마감되기 일쑤다.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명동에 오픈한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 내에 위치한 바이오랩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이대 근처에 있던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는 내국인 뿐 아니라 중국 관광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올해 명동으로 옮겼다. 바이오랩 역시 함께 이전했다.
이 공간은 아이오페의 피부 연구공간이자 고객들이 정밀 피부 측정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아이오페 바이오 스페이스 2층에 위치한 바이오랩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돼 고객들로 붐비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약 상황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이오페 홈페이지에서 매달 20일 오전 9시 다음 달 예약을 받기 시작하면 10분 안에 마감되기 일쑤다. 일평균 예약 가능 인원은 19명이며 한 달 평균 이 공간을 찾는 고객들은 380명에 달한다. 매달 적지 않은 인원이 이 공간을 찾지만 여전히 '풀부킹'이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무료로 운영되고 피부를 정밀하게 측정 받을 수 있다는 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부측정 방식은 피부 측정 전문가와 함께 얼굴 전체 측정과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베이직 프로그램'(60분)과 얼굴 전체와 피부 고민 부위 집중 측정은 물론 박사급 연구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인텐시브 프로그램'(90분)으로 구성돼 있다.
대개의 화장품 브랜드들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제품을 사지 않고 나오면 눈치 받는 걸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오랩은 제품을 추천해주기는 하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판매하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에 맞는 제품을 샘플로 증정해 준다.
피부 측정 결과를 페이퍼로도 받을 수 있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문자로도 알려준다.
바이오랩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아이오페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된다.
피부 측정을 받는 순서는 먼저 정확한 피부 측정을 위해 세안 및 생활 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이 이뤄진다.
그 다음은 전안기를 통해 피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측정 받는다. 그 다음이 국소 부위를 집중 측정 받고 메이크업 및 맞춤 샘플을 증정 받는 식이다.
인텐시브 프로그램에서는 PH미터와 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주름 진단과 PH수치 및 미래 피부 고민도 예측 상담 받을 수 있다.
박사급 연구원과 일대일 피부 상담으로 미래에 일어나게 될 피부고민에 대해 진단받고 제품도 추천 받을 수 있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고객의 피부 고민을 도와주고 동시에 제품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어 기업과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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