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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팔아 공천 개입한 사람들 자숙해야"


입력 2016.07.19 10:10 수정 2016.07.19 10:10        고수정 기자

"대통령, 여의도 정치 개입 안 해" 윤상현·최경환에 일갈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9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대통령, 여의도 정치 개입 안 해" 윤상현·최경환에 일갈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4·13 총선 공천 개입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최경환 의원에 대해 일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이름 팔아 총선 공천 개입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호가호위’ ‘공천 개입’ 이런 말들은 이제 여의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에 일일이 개입하고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당내 구성원 모두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여권 전체에 심기일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TV조선’은 윤 의원과 최 의원이 지난 1월 말 수도권 예비후보인 A씨에게 공천 보장을 조건으로 지역구 변경을 요청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A씨에게 “빠져야 된다 형.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잖아” “형에 대해 별의 별 것 다 가지고 있다” 등 발언했다. 최 의원도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자꾸 붙으라고 하고 음해하고 그러면 XXX도 가만 못 있지”라며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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