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잭팟 터졌다…첫날 87만명 '역대 1위'
영화 '부산행'이 정식 개봉 첫날 8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전국 1567개 스크린에서 8816회 상영돼 일일 관객수 87만 2347명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기록한 72만 7901명이었다.
여기에 유료 시사회 관객 56만 5614명을 포함하면 누적관객수 143만 7961명으로 개봉 첫 날 이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좌석 점유율 또한 52.4%로 압도적 1위다.
'부산행'은 개봉에 앞서 지난 16일과 17일 유료시사회를 개최, 변칙 개봉 논란에 휩싸였다. 또 급속도로 확산되는 스포일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부산행'의 흥행 돌풍을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었다.
첫 날부터 신기록을 작성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부산행'이 올여름 첫 1000만 영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전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부산행 KTX 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한국에 앞서 칸 국제영화제서 먼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어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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