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미국 출고가 95만원대…국내도 비슷할 듯
2일(현지시각) 예약판매 실시...19일 글로벌 출시
AT&T 30개월 약정 97만원, T모바일 24개월 약정 94만원
갤럭시노트7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이 94만원~97만원 대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 출고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회사인 T모바일은 2일(이하 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당일 오후 9시 부터 갤럭시노트7 64GB를 선주문 할 수 있다”며 “24개월 약정으로 총 849.99달러(한화 약 94만5000원)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는 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2년 약정 고객은 총880.08달러(97만8600원), 30개월 약정 고객은 총 880.20달러(97만4800원)를 내야한다. 단말기는 오는 19일에 수령할 수 있으며 구매자들에게는 삼성 기어S2가 제공된다.
버라이즌은 3일 오전 1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아직 확정된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갤럭시 기어핏2 또는 256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6일부터 18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고 가격 역시 96만원 선 내외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까지 엣지 제품이 출시된 뒤 갤럭시노트의 가격은 엣지 제품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으로 결정돼왔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출시 당시 갤럭시S6 출고가는 64GB 기준 82만5000원, S6엣지 64GB 모델은 89만8700원이었다. 이후 출고된 갤럭시노트5는 32GB 모델이 89만9800원, 64GB 모델은 96만5800원이었다.
따라서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의 가격은 갤럭시노트5 64GB 모델과 비슷한 96만원서 내외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포화상태로 접어든 프리미엄 폰 시장상황, 제품 개발 및 생산 비용 절감 성공 등의 요인들도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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