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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비박계 누구나 대화 가능"


입력 2016.08.17 11:33 수정 2016.08.17 11:33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에 출연해 "여름에 덥고 햇볕 내리쬐면 녹조는 생기기 마련"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변호사회관 6층 중도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이재오 공동추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도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조직을 구축 중이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중도신당 '늘푸른한국당' 창당 준비작업 중인 이재오 전 의원은 17일 새누리당 내 비박계와 접촉에 대해 "비박이라는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린 누구나 다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다음달 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청와대가 단행한 개각에 대해 "그걸 뭐 개각이라고 할 수 있나"라며 "그냥 정권 유지를 위해 자기네들 사람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시키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자기들끼리는 대단히 즐겁고 만족하는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며 "정치가 아무리 끼리끼리라고 하지만 국정을 운영하는 차원에서는 그 끼리끼리가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친이계 핵심인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친박 핵심이라고 하는 최경환, 유정복 두 사람을 장관에도 임명했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 편에 섰던 사람들을 청와대에 많이 기용했다"며 "내 편 네 편 가리면 안 되고 적재적소에 사람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또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현상이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이라는 지적과 관련 "녹조는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라며 "여름에 덥고, 햇볕이 많이 내리쬐고, 특히 금년처럼 30도가 넘는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으면 녹조는 생기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그는 "4대강의 수질을 조금 더 개선하려면 4대강에 흘러들어오는 지천이나 하천을 정비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4대강으로 들어오는 지·하천이 300여개가 넘는데 그것에 대해 후속 조치로서 꾸준히 정비를 하고, 지천, 하천에 흘러들어오는 오폐수라든지 생활폐수, 이런 것들의 수질을 개선해야 하는데 현 정부에서는 그것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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