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우상호 "정부, 오만과 독선의 국정운영 방식 주도"


입력 2016.09.05 10:21 수정 2016.09.05 10:21        조정한 기자

"장관 후보자 부적격 의결 채택 무시...해임 건의안 검토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야당이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야당 협조가 필요하지 않다는 식의 오만과 독선이 국정운영 방식을 주도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인사들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고 여당은 청문회를 거부해서 부적격 의견이 채택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부적격 의결 채택을 무시했다"며 "전자결제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는데 전자결제를 하면 꼭 사고가 터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국정 운영 방식으로는 야당 협조를 받을 수 없고 경제 위기도 구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밝혔지만 박 대통령이 국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했기 때문에 조만간 야3당 원내대표가 회의를 거쳐 해임 건의안을 내는 등 종합 검토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만한 정권의 독주를 야당이 그대로 볼 것이라는 것은 오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야3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해임 건의안 제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정한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