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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한진 1000억원 지원 다행스럽게 생각"


입력 2016.09.07 16:45 수정 2016.09.07 16:45        이충재 기자

"한진해운 선박 압류금지 조치, 조속히 발효돼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항만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압류금지 조치가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항만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압류금지 조치가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현재 한진해운이 43개국에 압류금지를 신청 중이며 18개국 25개 공관에 현지 대응팀을 구성해 압류금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양호 회장의 사재를 포함해 그룹이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진그룹이 대주주로서 하역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한진 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의 어려움을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진해운과 한진그룹, 채권단, 화주 등이 사태 해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던 해외항만에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장에서의 혼란과 우려를 끼친 데에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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