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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검찰 방문조사 시작


입력 2016.09.08 16:17 수정 2016.09.08 16:46        임소현 기자

조문현 변호사 동석한 상황…수사팀 7명 3시께 롯데호텔 34층으로 올라가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8일 오후 3시 2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신격호 총괄회장 방문조사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검찰 방문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8일 오후 3시 2분께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 관련 방문조사팀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했다. 이들은 "어떤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냐" "탈세 혐의가 중점적인 조사 내용이냐" "신격호 회장이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34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방문조사팀은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옆 회의실에서 두 시간정도 방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회의실에는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가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넘겨주는 과정에서 600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장의 일감을 서 씨 등의 회사에 몰아줘 회사에 780억원 가량의 피해를 준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수사팀은 신 총괄회장에게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했지만 신 총괄회장은 건강상태를 이유로 방문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지난 7일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검찰은 이날 방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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