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이 회생 방안으로 보유 중인 컨테이너선의 절반 이상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한진해운 구조조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이 보유 중인 37척의 컨테이너선 가운데 22척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매각 외에도 용선 61척 대부분을 해당 선사에게 돌려주는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진해운이 여러 시나리오 중 이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열릴 파산법정은 이 방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