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미만 선물 매출 47% 증가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부터 9월 14일 까지 추석 선물세트 총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0% 신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강식품이 26% 신장하면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고 와인이 23%, 가공식품이 20%, 수입식품·화과자 등의 델리카가 13%, 건식품이 13% 순으로 신장했다.
품목별 매출 구성을 보면 홍삼 등 건강 식품이 전체 세트 매출액의 25%를 차지했으며 정육이 21%, 건식품과 가공식품이 각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금액 기준 베스트 아이템에는 갤러리아백화점의 한우 PB 브랜드인 강진맥우의 VIP세트와 한우냉장 선물세트가 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명절선물로 전통적 선호도가 높은 정육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2위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차지하며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격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5만원 미만의 스몰기프트 상품의 전체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6%p 증가한 26%를 차지했고, 30만원 이상 고가 세트의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1%p 줄어 14%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56가지 품목을 늘려 총 478개로 대폭 강화한 5만원 미만의 스몰기프트는 전년대비 47% 매출이 증가했으나, 반면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는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보였다.
더불어 이번 추석에는 백화점 맛집에서 선보이는 선물세트를 25개로 확대 운영한 결과, 전년대비 13% 신장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훈 갤러리아백화점 F&B상품팀 바이어는 "이번 추석에는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건강식품의 판매량이 두드러졌으며, 정육, 굴비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 견과류, 가공식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바이어는 "합리적 구매 추세에 따라 소용량·소포장 상품의 아이템을 확대하고 버섯, 수삼, 더덕 등 선호도 높은 아이템을 추가해 저가 상품의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신장했다"며 "이에 다음 명절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힐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