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자회사 CEO 평균 연봉 3.6억원..."과도한 연봉 책정"
산업은행 자회사 수장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수 억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은 출자회사 CEO 연봉 현황자료'에 따르면, 산은이 15% 이상 출자한 자회사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봉이 3억6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이사 연봉이 3억원 이상인 상위권 자회사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대표이사가 8억3000만원으로 자회사 사장 평균 연봉의 2배 이상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은캐피탈 구동현 대표이사(3억9000만원), KDB인프라자산운용 김상로 대표이사(3억3000만원),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3억2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산은 자회사 수장들의 연봉이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연봉책정 과정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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