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성과연봉제 도입, 양보할 수 없는 과제"
"금융노조 파업, 청년실업 겪는 시기에 정당성 얻기 어려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성과중심 문화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우리 금융산업에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 뒤져 있는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양보할 수 없는 금융개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노조의 파업과 관련, "은행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상황임에도 노조가 파업을 선택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면서 "구조조정과 청년실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30일 케이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24년만에 새로운 은행이 출범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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