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안소영 "고3 아들 있으니 마지못해 버텨"
배우 안소영이 '애마부인' 타이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안소영은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애마부인'에서 '애마'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안소영은 자신에게 덧씌워진 '에로배우'라는 굴레에 대해 "전혀 내가 다진 것하고는 관계없이 그냥 몸뿐인 배우가 되어버렸다. 그냥 에로배우가 되어 버린 것이다"며 "평생을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줄은 몰랐다. 이제는 그냥 '배우'이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현재 지인의 식당일을 도와주며 고3인 아들을 홀로 키우는 안소영은 "사는 게 참 아프다. 도현이가 있으니까 마지못해서 버티는 거다. 자식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안소영이 출연한 '애마부인'은 1982년 서울극장 한 곳에서만 6개월간 상영하며 30여만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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