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오는 19일 금융 노사 대표자 만나자"
금융노조가 금융 노사 대표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전체교섭을 제안했다.
금융노조는 14일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이 전날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과 만나 전체교섭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안한 전체교섭 날짜는 오는 19일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하 회장에게 "사측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인정할 수 없으며 사측 대표들이 교섭에 참석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하 회장은 공동교섭으로 진행된다면 사측 대표자들이 나올 수 있는지 여부 등을 타진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성과연봉제 도입은 금융노조(산별노조)와 금융사용자협의회의 단체교섭 사안이었지만, 시중은행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면서 개별 노조와 협상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