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증권금융 '낙하산' 논란…"맞다! 아니다!"


입력 2016.10.18 18:13 수정 2016.10.18 19:05        이충재 기자

정무위 국감서 "외부출신 채워져" 지적에 정지원 사장 '반박'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증권금융의 '낙하산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증권금융의 인사와 방만경영 문제를 지적했고,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지원 증권금융 사장이 "낙하산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낙하산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증권금융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이어 "증권금융은 자본시장법상 독점적인 기업이 아니지만 금융위원회가 신규 인가를 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보장해 주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국회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최근 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선임된 것을 두고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메시지 담당한 사람이 금융 관련 일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같은당 김해영 의원은 "조 감사 선임은 '상임이사는 금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건전경영의 능력이 있는 자'라고 규정한 정관 위배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사장은 "조 감사는 여의도연구원에서 11여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경제 분야 지식을 쌓아왔고, 공직자로 근무하며 높은 윤리의식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며 "정관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