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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흥업체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견인


입력 2016.10.20 15:59 수정 2016.10.20 16:42        이어진 기자

3Q 출하량 10.4% 증가...중국 업체 점유율 전체 절반 수준

오포·비보·레노버 등 중국 신흥 스마트폰 업체들이 출하량 증가로 전 세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4978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3억1688만대)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중국 신흥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출하 대수가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화웨이·오포·비보·레노버·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은 1억6753만대로 전 분기(1억4214만대)에 비해 17.8% 급증했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제조사 출하량 중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비중은 47.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오포·비보·레노버 등 신흥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오포와 비보는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각각 20.3%와 23% 증가했으며 레노버도 증가율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포는 2분기 5.6%에서 3분기 6.1%로 시장점유율을 0.5%포인트 늘리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기간 비보는 전 분기(4.7%) 대비 0.5%포인트 늘린 5.2%의 점유율로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레노버도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 업체 중 화웨이·오포·비보 등에 이어 네 번째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점유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는 중국 업체들 중에서도 5위로 밀려났다.

에이브릴 우 트렌드포스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스마트폰을 생산했다”며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자 (l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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