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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 문재인 구하기에 급급한 모양"


입력 2016.10.24 10:07 수정 2016.10.24 10:09        장수연 기자

최고위원회의서 "문재인 측도 북한 접촉 인정…북한 주장은 거짓"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고위원회의서 "문재인 측도 북한 접촉 인정…북한 주장은 거짓"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의견 문의와 기권 입장을 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북한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하기에 급급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북한의 이같은 입장을 언급하며 "이 사안에 대해 북한의 주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문 전 대표측도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의 접촉은 인정하는 상황이다. 북한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담에서 '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화제가 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 "명백히 말하건대 당시 남측은 우리측에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싱가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던 쪽지 내용은 왜 안 밝히냐"며 "객관적이고 사실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찌질한 거짓말을 더이상 하지 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진상을 철저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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