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에필로그, 조정석 질투에 이민호 결국

김명신 기자

입력 2016.12.08 10:24  수정 2016.12.08 10:25
인어마저 납득시키는 남자 조정석의 맹활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SBS 푸른바다의전설 캡처

인어마저 납득시키는 남자 조정석의 맹활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조정석(유정훈)은 전지현(심청)과 같은 인어이자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정훈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조정석의 정체가 전지현처럼 인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엔 신선함과 충격이 동시에 몰아쳤으며 조정석은 서울에 완벽 적응한 남자 인어의 모습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지하게 녹여냈다.

극 중 조정석은 여전히 서울 생활이 서툰 전지현의 생활 코치이자 나아가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했다. 진주가 되는 인어의 눈물을 모아 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눈물의 종류에 따라 진주의 값어치가 달라진다는 ‘인어한정’ 꿀팁까지 전수, 통통 튀는 그의 연기가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조정석은 사랑하는 이를 찾기 위해 뭍까지 올라온 전지현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그녀의 연애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따스한 면도 드러냈다. ‘이민호(허준재) 질투 유발 작전’을 세워 자타공인 연애선배의 능력치를 마음껏 뽐냈으며 그의 작전은 완벽하게 이민호를 명중해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심장이 멈춰버리고 마는 인어의 운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정석의 도움이자 배려였다. 그는 이민호에게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까지 우회적으로 전달하면서도 비극적인 인어의 운명에 씁쓸한 눈빛과 마음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까지 배가시켰다.

조정석은 서울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인어 유정훈에 빠져들어 생명력 넘치는 열연과 진솔한 감정표현을 이어나갔다. 이에 ‘역시 믿고 보는 조정석’이란 호응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낸 카메오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를 통해 이민호는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 공무원인 조정석이 "당신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자 확답을 못한 후 이후 '공무원 7급 도전하기'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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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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