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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현대건설 제치고 서초구 '방배6구역' 시공사로 선정


입력 2016.12.10 19:07 수정 2016.12.13 08:48        박민 기자

대림산업 올 도시정비 수주 1위 '확고히'

대림산업 올 도시정비 수주 1위 ‘확고히’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조감도.

연말 막바지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이 치열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1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열린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조합 총회에서 대림산업이 총 347표(79%)를 얻으며 현대건설(94표, 21%)을 가볍게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이사비 등 조합원 비용지원과 무상 특화설계 등을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6구역 정비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 다세대주택 등을 허물고 아파트를 새로 짓는 재건축사업이다. 연면적 총 6만3197㎡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1층 16개동, 1111가구를 새로 짓게 된다. 공사비는 2733억원이다.

‘방배 6구역’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 사업에 위치한 입지로 사업성이 좋아 올해 재건축 시장의 유망주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특히 방배동과 인근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10여개 재건축 사업이 추진중에 있어 ‘방배 6구역’ 시공권을 따낼 경우 향후 다른 사업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ACRO)' 단지로 짓는다. 특히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해 누적 수주액 3조3000여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해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에서 첫 선을 보였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첫 패배를 안게 됐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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