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임직원들에게 '보안 주의' 당부
“회사 자료 유출 적발 소식에 착잡...보안사고에 각별히 주의”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을 통해 보안유지에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이 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우리 사업부에서 발생한 기 출시된 과제의 시료를 무단으로 반출하려다 적발된 사고, 회사의 자료를 대량으로 유출하다가 적발된 사고 소식 등을 접하며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사장은 “이전에도 임직원이 관리해야 할 전략과제 시료가 중국으로 유출돼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뿐 아니라 주요 기능들이 노출되는 등 크고 작은 보안 사고로 큰 피해와 고통을 경험했다”며 보안 관련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한 삼성전자 고위급 인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기술 자료 6000여장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S8'에 대한 제품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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