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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임 총장들, '시흥캠 반대' 본관 점거 학생들 중재 나선다


입력 2016.12.15 21:25 수정 2016.12.15 21:27        스팟뉴스팀

정운찬·이장무·오연천 등, 16일 서울대 방문해 성명 발표 예정

학생들 '부정청탁·청와대 개입 의혹' 성 총장 불신임 서명운동

서울대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철회를 주장하며 본관을 점거한 지 두 달여가 지난 가운데 전임 총장들이 이번 사안에 대한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정운찬·이장무·오연천 등 전임 총장들은 16일 오전 중 서울대를 방문해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명 발표는 주초 성낙인 총장이 전임 총장들에게 학교의 대외 신뢰도 추락을 막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나서달라고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성명에는 점거농성을 풀고 대학 본부와 대화를 통해 향후 방향을 논의하자는 당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대 단과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이 학내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시흥캠퍼스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의견 수렴과 의사 결정이 순탄하게 진행돼 오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 "학교 측이 대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점거를 이어가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본부 점거 학생들은 성 총장에 대한 부정청탁 의혹, 총장 선출 당시 청와대 개입 의혹 등이 불거진 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더불어 성 총장에 대한 불신임 운동을 함께 진행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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