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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재건축 최대어 '용운주공'…사업대행사 '한토신' 지정


입력 2016.12.19 09:41 수정 2016.12.19 10:00        박민 기자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조감도.ⓒ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은 16일 대전광역시 동구청으로부터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용운주공아파트 조합은 올해 8월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고려개발(주)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17일 대림산업(주)도 이 사업에 30% 지분 참여하기로 총회에서 결정됐다.

용운주공아파트는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지상 4층 54개 동, 1130가구를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4층 18개동 2244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42㎡ 100가구 △59㎡ 870가구 △72㎡ 469가구 △75㎡ 361가구 △84㎡ 444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27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용운주공아파트는 대전IC, 대전역, 도시철도 대동역·신흥역·판암역 등에서 접근이 쉽고 용운초·중, 우송고, 대전여고, 동신과학고, 대전대, 우송대 등이 가까이 있다.

또 용운국제수영장, 대전복합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접해 대전 최고의 주거 단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한국토지신탁
한편 올해 3월 신탁사의 정비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국내 11개 신탁사 중 6개사가 사업 전담팀을 꾸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소규모 단지 수주 실적은 많았으나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신탁사 수주 실적은 대한토지신탁이 인천 계양구 신라아파트(282가구), 코람코자산신탁이 안양성광호계신라아파트(203가구), 인천 동구 송림5구역(470가구), 코리아자산신탁이 안양 진흥로얄아파트(345가구), 서울 한남동 한성아파트(121가구) 등이다.

한토신 관계자는 “그동안 신탁사가 수주한 재건축사업이 5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였으나 이번 224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수주로 정비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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