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 보금자리론 10년 기준 최저 2.7%...u-보금자리론 등 최대 3.05%
2017년 1월 1일 신규 신청분부터 인상...12월 내 대출분 기존 금리 적용
주택금융공사가 오는 2017년 1월부터 보금자리론 금리 0.3%p 인상한다.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된 것은 지난 5월 보금자리론이 역대 최저 금리인 2.4%로 내려간 이후 5달 만이다.
이에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2.7%(10년)에서 2.95%(30년) 수준으로 적용되고,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도 최저 2.8%(10년)에서 3.05%(30년)가 적용된다.
이달 말까지 대출신청을 마친 고객의 경우 인상 전 금리가 그대로 적용되며, 장애인과 다문화·다자녀가정 등 취약계층의 경우 0.4%p의 금리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주금공은 금리가 인상되는 내년 1월부터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DTI 제한규정을 완화한 입주자 전용 보금자리론을 출시하는 등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주택구입을 꾸준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올해 총 0.5%p까지 인하하는 등 역대 최저 금리를 유지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미 금리 인상 등으로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조달비용이 올라 보금자리론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