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김수용 "좀비와 사랑, 무대에선 처음"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2.23 20:24  수정 2016.12.24 07:29
배우 김수용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배우 김수용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해 "독특한 매력에 끌렸다"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로미오와 줄리엣' 프레스콜에서 "지금까지 봤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들 중 이런 식의 독특한 해석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인간과 좀비의 사랑 이야기가 영화에선 많이 구현됐지만, 무대 위에선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다른 작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김수용은 또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동선은 대극장 뮤지컬에 버금갈 정도"라며 "이 정도 규모의 창작 뮤지컬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의 플롯을 각색한 작품으로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풍래 동현 고은성이 로미오 역으로, 양서윤 김다혜 전예지가 줄리엣 역으로 출연하며 내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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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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