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따른 보복 조치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0포인트(0.07%) 하락한 19,819.7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은 0.03% 내린 2249.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2% 빠진 5432.0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을 주도한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에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이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대선 기간 해킹을 통해 대선 개입을 한 것으로 보고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2개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하락폭이 다소 감소한 듯 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하락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하락한 배럴당 53.7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국채 금리 하락)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2.510%)보다 하락한 2.47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