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호남중심당' 자랑스런 이름"…국민의당 '호남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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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겨냥 "칩거 유감" 잽 날려…대선행보 몸풀기?
'칩거'중인 안철수 정조준…대권행보 시동?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4일 "우리 당의 유력 대선 후보이자 자산인 안철수 전 대표의 이른바 칩거사태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안철수 전 대표가 빨리 복귀해서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측면지원하던 김성식 전 정책위의장이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와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5일째 사실상 '칩거'하고 있다. 당시 당 원내대표 경선은 '호남중진'대 '안철수계'의 모양새를 띄었다.
정 의원은 또한 당이 '호남에 치우친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호남 중심당은 우리 당의 자랑스런 이름"이라며 "당은 앞으로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분에 관해서 필요하다면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라도 입장을 정립해야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이 같은 개혁전선에 안철수 전 대표도 복귀해서 당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지던 정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해, 정치권에서는 당권보다는 대권에 무게가 쏠리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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