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오후 박 대통령의 매제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신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신 씨는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으로, 2010년 육영재단 소유권 분쟁으로 박지만 EG 회장이 자신을 중국에서 청부살인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은 신 씨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2007년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사태, 최근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 박 대통령 5촌인 박용철씨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박씨가 박 대통령의 다른 5촌인 박용수씨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이후 박용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둘러싸고 신 씨는 박 대통령 측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